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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위대한 영화 선지자 김수용 감독 타계

젊은 관객들 대부분은 알지 못하겠지만 3일 타계한 고(故)김수용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 이룬 업적은 심대하다.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창작욕과 창작력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됐다. 공식적인 기록으로 108편을 만들었다. 비공식적으로 122편이라고 하는데 이건 이후 좀더 면밀하게 조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해서 1987년 5공 정권의 ‘허튼 소리’에 대한 검열 파동으로 사실상 은퇴하기까지 약 30년간 그는, 평균 1년에 3편 이상씩 만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본인 스스로도 그래서 ‘이건 기네스감’이라고 했지만 평소 그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는 않고 살았다. 오히려 ‘허튼 소리’ 이후 극도의 침잠 상태로 들어갔으며 1995년의 ‘사랑의 묵시록’과 1999년 ‘침향’을 끝으로 영화 연출은 더 나아가지 못했다. 1929년생인 만큼 나이 70이면 영화감독으로서는 아직 활동이 가능한 나이였지만 혹독한 시대의 어둠이 그의 창작 욕구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들은 두가지 성격으로 구분된다. 그의 작품 경향, 혹은 김수용의 작가적 성향이 두 갈래로 나뉘는 것에서 기인하는데 한쪽으로는 문예영화를 만들었고 또 다른 한쪽으로는 사회적 시선을 담은 영화를 만들었다. 앞쪽 성격의 대표작은 ‘갯마을’과 ‘산불’ 그리고 ‘안개’다. ‘갯마을’은 오영수 작가의 단편을 토대로 만든 것이며 ‘산불’은 극작가 차범석의 희곡을, 안개는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제목을 바꿔 만든 것이다. 모두 다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언론은 그에게 ‘문예영화’ 감독이라는 라벨을 붙였다. 문예영화란 말은 다소 고답적인 느낌을 준다. 김수용은 그보다 자신이 철저한 지식인이자 인문주의자임을 나타내려 했다. 60,70년대의 지식인은 책과 문학을 중요시 했고 김수용 역시 영화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문학으로부터 그 상상력을 차용해 와야 한다고 믿었다. ‘갯마을’ 등은 그의 그러한 문학 애호의 토대에서 나온 작품들이다. 뒤쪽 성격의 영화들, 그러니까 사회파 영화들도 꽤 만들었는데 ‘저 하늘에도 슬픔이’나 ‘도시로 간 처녀’ 등이 그렇다. 두 작품 모두 도시의 음영, 빈민의 모습들을 담은 작품이다. 사람들은 다음의 이 작품에 사회적 시선이 담겨 있다고 믿지 않겠지만 1977년작 ‘야행’은 모더니즘의 신봉자로서 그 나름대로 독재 정권에 항거한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다. 신성일 윤정희 주연의 ‘야행’은 한 여인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린 작품으로 섹스신이 제법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연히 검열 당국의 탄압을 피해가지 못했으며 1973년에 만들어진 영화는 가위질과 수정, 타협을 거쳐 77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나왔다. 모더니즘의 지식인으로서 개인의 자유란 가치를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신봉했던 김수용 감독은 박정희 정권의 닫힌 구조를 욕망의 섹스학으로 대항한 셈이다. 감독이 갖고 있는 표현의 무기는 때론 욕망과 섹스가 된다. 영화감독이 종종 야한 상상을 하는 이유는 그가 그런 취향이어서가 아니라 개인의 그런 감성조차 보장되지 못하는 사회를 향해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서다. 1977년은 그런 시대였다. 그런 의미에서 ‘야행’은 두고두고 재평가 돼야 할 작품이다.이만희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만추’에서 김혜자와 정동환이 기차길 옆 갈대밭에서 정사를 나누는 그 음욕의 분위기 역시 1981년을 향한 김수용식 격정의 심사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김수용의 ‘만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던 셈인데 이 영화는 이후 김태용 감독이 현빈과 탕웨이를 데리고 세 번째로 리메이크하면서 분위기가 살짝 바뀌었다. 김태용의 ‘만추’는 금기의 사슬에 묶인 남녀의 아쉬운 러브 스토리로 대체됐다. ‘만추’는 이만희와 함께 김수용의 작품으로 기억돼야 할 영화다.5일 오전 11시30분에 영화인장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많은, 기라성 같은 원로 중견 영화인들이 몰려 들었다. 배우 신영균이 구순의 노구를 이끌고 참석했으며 정지영 이장호 배창호 같은 후배 감독,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같은 후학(그는 김수용과 동시대 인물이었던 유현목의 제자이다), 장미희 강석우 같은 그가 길러낸 배우들이 함께 했다. 청주대 영화과의 제자들 중에는 조한철이 참석했다. 다행스럽게도 김수용 감독이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영화가 시대의 산물이며 또한 시대를 이어 가며 영속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오랜 제작자 황기성은 조사를 통해 저 하늘에서 신상옥 이만희 김기영 유현목 하길종 감독들을 다시 만나 즐겁게 파티 한번 하시라고 권했다. 그 이름들이 영화계의 하늘에서 반짝이고 있다. 김수용의 영화 제목과 달리 ‘저 하늘에도 슬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영화 선지자들의 빛나는 영광이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2.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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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거장’ 故 김수용 감독, 영화인들 추모 속 영면 [종합]

한국 영화 거장 고(故) 김수용 감독이 영화인들의 추모 속 영면에 들었다.고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이 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화인들이 꾸린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유족과 영화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은 배우 강석우의 진행하에 고인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정지영 장례위원장의 약력 소개를 비롯해 배우 신영균, 장미희, 김성수 감독 등의 추도사가 이어졌다.‘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포함해 고인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던 신영균은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동갑내기처럼 지냈다. 열 작품 정도를 함께했다”며 “나보다 먼저 가니까 너무 안타깝다. 저세상에 가면 김수용 감독 작품에 또 출연하고 싶다. 나는 죽어서도 영화배우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장미희는 “이 자리가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나에게 감독님은 늘 커다란 산이었고, 우러러보던 어른이었고, 큰 스승이었다. 나는 감독님이 데뷔작을 만들었을 때 태어났다. ‘한국의 영화 거장’ 김수용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듣고 자란 세대”라며 “배우로서 지향점에 관해 감독님은 나의 멘토였다. 감독님이 보여준 봉사 정신은 내가 꽃과 꿀만 따는 배우가 아닌 단체에 기여하며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줬다”고 존경을 표했다.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감독님을 충무로에서 본 마지막 세대가 나인 것 같다. 난 유현목 감독님의 제자다. 지난 1988년 유현목 감독님의 분부로 김수용 감독님을 만나 온종일 긴 대화를 나누고 정리한 기억이 있다. 그때 감독님은 참 정정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감독님의 영화는 시대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투영했다. 삶의 피로, 외로움, 등뼈까지 아려오는 허기도 오롯이 담아냈다. 휘청이며 건너온 고달픈 세월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투사해 관객에게 위로를 건넸다. 시대 영화가 해야 할 일을 김수용 감독님은 성실히 완수한 것”이라고 말했다.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인과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그때 참 멋있고 유머가 많은 분이라고 느꼈다. 후배 영화인들은 감독님을 영원히 멋있고 유머가 있었던 존경스러운 감독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지난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김수용 감독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비롯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특히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며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김수용 감독은 마지막 작품인 ‘침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선보이기도 했다.1980년대부터는 대학교에서 영화를 가르치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을 지냈다.이날 오후 1시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1차), 모란공원(2차)으로 정해졌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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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강석우의 종점여행’ 8월 론칭… 강석우 MC 확정

배우 강석우가 버스를 타고 감성 여행을 떠난다. MBN은 신규 교양 ‘강석우의 종점여행’을 다음 달 론칭하고 배우 강석우를 MC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석우의 종점여행’은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한 뒤, 버스를 타고 훌쩍 종점으로 떠나보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이다. MC 강석우가 종점으로 향하는 버스를 탄 후 이야기가 있는 정류장이라면 어디든 내려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이색적인 풍경과 명소를 찾아가는 콘셉트다. 또한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정겨운 이야기도 들어본다. MC를 맡은 강석우는 수년간 라디오 DJ로 활약하며 쌓아온 공감 능력을 발휘해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끌어낼 예정이다. 44년 차 국민배우이기도 한 그는 인생의 관록을 바탕으로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연과 고민거리를 함께 나눈다. ‘강석우의 종점여행’에서는 유명 관광지나 핫플레이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매력이 가득한 지역의 명소, 맛집, 명물 등을 소개한다. 또 외진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MZ 세대에게는 감동과 교훈을, 장년층에게는 제2의 인생에 대한 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하루하루 정해진 루틴에 얽매인 일상에서, 한 번쯤은 흘러가는 대로 종점에서 내려 여유롭게 걸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눈앞의 목표만 보고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른 선물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점을 향해 달리는 버스를 타고 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MBN ‘강석우의 종점여행’은 다음 달 안에 첫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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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맞고 실명위기' 강석우, 건강 회복한 근황 '아내와 부산여행'

백신 부작용으로 실명 위기를 겪었던 배우 강석우가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강석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태어난 부산. 바람이 강하니까 더 좋다. 많은 게 날아가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내 나연신 씨와 얼굴을 맞대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강석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강석우는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부장용으로 시력 이상이 발생했다며 오랫동안 진행해온 CBS 라디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DJ를 하차한다고 밝혔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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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맞고 실명위기…눈감고 걷는 연습했다"던 강석우 근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부작용으로 시력이 나빠졌다며 최근 라디오에서 하차했던 배우 강석우(65)가 호전됐다며 근황을 전했다.강석우는 지난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시력이 거의 돌아온 것 같다. 방송을 그만 둔 뒤 며칠 사이에 시력이 빠르게 회복됐다. 청취자들이 너무 걱정하셔서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강석우는 지난달 27일 6년간 진행해 온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하차했다. 강석우는 “3차 접종을 받은 뒤 눈앞에 먼지나 벌레처럼 생긴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뜻하는 비문증이 한쪽 눈에서 발생하고 있다.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강석우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한 달 반 전 쯤 부스터 샷 접종 후 실명의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눈이 나빠졌다. 공포감에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다만 “나는 (실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자 눈을 감고 걸어보는 연습을 할 정도였다”며 “지금 내 시력이 회복된 걸 보면 (부스터 샷 후유증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시력 저하 등 여러 백신 후유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 걸 생각하면 시력이 정상이 됐다고 알리는 것도 주저되는 면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앞서 강석우의 라디오 하차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백신 접종과 시력 저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지난달 3일 YTN ‘뉴스큐’에서 “저는 항생제 대부분에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며 “1차 접종 후 3일 정도가 지나면서 어지러움과 반점, 시력 저하를 겪었고, 멍이 수시로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실제 관련 신고도 600건 넘게 접수됐다.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31일 0시 기준 전체 이상 반응 의심 신고 현황 중 시력 저하 관련 사례는 623건이다.백신 접종 후 시력이 흐려지는 것은 ‘뇌정맥동 혈전증’으로 인해 두개내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알려졌다.당국은 앞서 “인과성을 확인하는 단계”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시력 저하를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보고는 WHO(세계보건기구),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을 포함해 국내외 기관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2.02.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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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후 글 못읽어" 강석우, 6년된 라디오 눈물의 하차

배우 강석우(65)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시력이 나빠져 라디오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27일 강석우는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통해 자신이 진행하는 마지막 방송이라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강석우는 “이 방송을 그만두지만 제 목소리나 얼굴은 다른 매체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청취자 여러분들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더 좋은 사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이어 “행복하시길 바란다, 6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강석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방송 현장을 찍은 영상을 올리고 “마지막 방송 마지막 멘트 마지막 곡 그리고 꼭 전하고 싶은 말 ‘애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했다.영상에서 방송을 마친 강석우는 “울지마”라고 말하는 스태프에게 “그럼, 청취자여러분들이 많이 우시겠다, 한 3, 4개월 정도 무념무상으로 쉬고 싶다”고 말했다.방송 이후 팟캐스트 및 홈페이지, 강석우의 인스타그램에는 건강 회복과 복귀를 바라는 많은 팬들의 응원 글이 게재됐다.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2.01.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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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 딸' 강다은,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계약

강석우의 딸 강다은이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하고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선다.강다은은 중견 배우 강석우의 딸로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훈훈한 유전자를 물려 받은 깔끔한 마스크와 이미지를 선보이며 '비주얼 부녀'로 활약, 단숨에 인지도를 높였다. 2015년 방배경찰서 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하고 두유 광고에 출연해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남겼다.향후 배우의 길을 걸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오랜 기간 연기를 배우고 첫 활동을 시작한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여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다.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관계자는 "강다은이 가진 특유의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밝혔다.강다은과 전속 계약한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가수 효민·임나영·배우 서지혜·김희정·모델 한으뜸·김선빈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하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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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새 일일 ‘여름아 부탁해’ 이한위-김혜옥, 미용실 연기투혼 ‘헤어코스토리 인기 상승’

KBS1 새 일일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가 첫 방송 이후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 등 주요 역할을 맡은 연기자들의 연기 호흡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중견 배우들의 활약 또한 눈부시다.극중 왕금희(이영은 분)와 왕금주(나혜미 분)의 부모 왕재국과 나영심 역할을 맡은 배우 이한위와 김혜옥의 입담 연기와 온몸을 펼치는 연기 투혼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아내 나영심이 운영하는 미용실의 인테리어를 직접 해주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나선 왕재국은 의자를 고장 내고 미용실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나영심은 임신 후 몸이 무거워진 딸 왕금희의 머리 손질을 돕는 와중에 몸을 다쳐 꼼짝 못하겠다고 전화를 걸어 온 왕재국에게 한숨을 내쉰다.나영심의 미용실에는 동네 아줌마들이 찾아오는 사랑방으로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동네 소식이 오가는 사랑방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미용실 에피소드에는 헤어코스토리 등 헤어전문 업체들의 협찬 제품들이 등장해 시청자 눈도장을 받고 있다. 극중 주상원(윤선우 분)과 주상미(이채영 분)의 부모로 등장하는 강석우와 문희경의 연기 케미도 호응을 이끈다. 주용진은 개천에서 용 난 케이스로 부잣집 딸 허경애(문희경 분)와 열쇠 3개 받고 정략 결혼해 신분 상승에 성공한 인물이다.결혼하자마자 후회할 만큼 경애와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구석이 없다. 당시 이혼은 꿈도 못 꾸는 일이었고 받은 게 적지 않아 꾹 참고 산 세월이 30년이 넘었다. 이에 허경애는 남편 주용진이 이죽거리는 것 이상으로 만만치 않게 받아치는 재주로 아슬아슬 재미를 이어간다. KBS1 새 일일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연출 성준해, 극본 구지원)는 미워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가족들의 이야기로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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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올 여름 휴가는 가족과 함께 캠페인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가 최근 해외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2018년 하계 캠페인 '가족愛발견'을 진행한다. 하나투어는 성인 자녀 동반 가족여행이 중점이 되는 본 캠페인을 통해, 차별화된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이는 한편, 배우 강석우 가족을 모델로 한 CF를 통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대 이상의 성인 남녀 약 1,000여 명 대상의 ‘최근 5개년 간 해외여행 동반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반자 유형인 배우자, 친구/동료, 자녀, 혼자서, 부모님 중 ‘부모님’과 떠났다고 응답한 비중은 2013년 8.2%에서 2017년 12.3%으로, 가장 높은 증가 흐름을 보였으며, 이는 응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더 뚜렷했다.이는, 최근 통계청 인구 동향 자료의 ‘평균 결혼 연령 증가’ 및 ‘혼인율 감소’라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나타난 해외 여행 트렌드로, 하나투어 ‘가족愛발견’ 캠페인 기획 배경이기도 하다.본 캠페인을 총괄한 하나투어 CR전략본부 IBC전략총괄팀 박현경 총괄팀장은 “부모로부터의 독립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있는 사회 풍토에 따라 성인자녀동반의 해외 가족여행이 증가하는 추세다.” 며, “자녀세대인 2030과 부모세대인 5060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도락’, ‘힐링’, ‘자연경관’ 등 두 세대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테마가 가미된 ‘가족愛발견’상품을 통해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가족여행 선호지를 중심으로 엄선한 가족愛발견 시그니처 상품은 시애틀/포틀랜드, 스페인 완전일주, 도쿄/하코네/가와고에, 오사카/교토/아와지시마, 상해/항주, 싱가포르, 치앙마이, 하노이/하롱베이, 코타키나발루, 프랑스/스위스, 체코/오스트리아 등 총 11개 상품으로, 각 지역 전문 담당자들이 일정 설계에 특별히 많은 공을 들였다.특히, 캠페인 CF에 담긴 배우 강석우 가족의 여행은 실제 ‘가족愛발견’ 시애틀 상품을 통한 여행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시애틀을 비롯한 주변 소도시는 물론 미서부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포틀랜드 일정으로 구성된 ‘가족愛발견’ 신상품의 매력을 엿 볼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가족愛발견’ 상품은 다음 세가지, 가족 간의 세대공감을 이끌 수 있는 요소에 집중했다는, 주요 컨셉으로 기획되었다.이석희 기자 2018.05.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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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종영 '아이해' 김영철♥김해숙 황혼 결혼…역대급 해피엔딩(종합)

역대급 해피엔딩이다.27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52회(마지막회)에서 김영철(윤석)과 김해숙(영실)은 황혼 결혼식을 진행했다.이 날 김영철은 새 신분증을 받았다. 아들 민진웅(준영)에게 새 신분증을 받았다. 민진웅은 "이거 하려고 엄마 아빠 고생시키면서 공무원 한 것 같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아들한테 받으니까 더 좋다"며 미소지었다.강석우(규택)·송옥숙(복녀)·류수영(정환)·이유리(혜영)의 관계도 좋아졌다. 네 사람은 가족사진을 찍으며 화목함을 뽐냈고, 특히 송옥숙은 아버지 김영철의 변호를 맡았던 며느리 이유리를 매우 흡족해 했다.안효섭(철수)·류화영(라영)도 이병준(홍식)의 교제 허락을 받았다. 이병준은 안효섭에게 다시 회사로 돌아오라 말했고, 류화영에게는 홍보 마케팅자리를 제안했다.이준(안중희)과 정소민(변미영)도 결혼을 약속했다. 이준은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옥상에서 '안중희 결혼임박. 미모의 전 매니저와 결혼 전제로 교제중'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는 기사를 건네며 "내일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가 담긴 종이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하지만 정소민은 기사를 막으며 "기사는 한 달 전에 내고 이거 반지 아니냐. 안 끼워줄거냐"며 이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김영철과 김해숙도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이유리(혜영)은 류수영(정환)에게 다시 한 번 프러포즈를 했다. 이유리는 "난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보다 나 자신으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여전히 많다. 근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깨달았다. 난 차정환과 결혼을 한 것이었다. "선배가 아니었다면 이번 아빠 일로 몰아닥친 폭풍우를 뚫고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각각 준비한 반지를 서로에게 끼워주며 역대급 쌍반지 프러포즈를 완성했다.김영철과 김해숙은 황혼 결혼식을 올렸다. 김영철은 "당분간 아버지 자리는 내려놓겠다. 내 마음속 1순위는 사랑하는 아내 나영실의 남자로 살겠다"고 밝혔다.김해숙 역시 "나도 잠시 엄마 자리에서 은퇴하려고 한다. 솔직히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것이 없다. 할 만큼 했다. 나 같은 엄마 없다"며 "남은 인생은 당신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자.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진심을 표했다.'아버지가 이상해'는 마지막으로 모든 커플들의 커플댄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는 드라마에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배우들의 메시지이기도 했다.선물은 또 있었다. 이유리는 "엄마 아빠 최고의 결혼 선물이 될 것 같다. 재심 청구 받아 들여졌다. 재심 재판 열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회까지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다. 막장없이 사랑받은 '아버지가 이상해'는 다시 없을 해피엔딩을 완성하며 50회가 넘는 기간동안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KBS 2TV 방송 캡처 2017.08.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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